겨울 한가운데에 있지만, 온실 안에는 형형색색의 화사한 꽃이 가득합니다.
마치 나비가 날아다니는 듯한 모양인 이 꽃은 '행복이 날아온다'라는 꽃말을 가진 호접란입니다.
일반적으로 개업이나 승진 축하용 화초인데, 시중에서 파는 일반적인 상품보다 키가 절반 이하인 '리틀프린스'라는 신품종입니다.
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호접란은 약 만 원에 90일 동안 화사한 꽃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.
소형 호접란은 한 개의 꽃대에 20송이가 달리는데 가격은 보통 난의 3분의 1수준입니다.
화분값을 빼면 도매로 5천 원가량에도 살 수 있다고 합니다.
그래서 선물용보다는 가정집이나 사무실에 두고 키우는 데 적합합니다.
'중국판 김영란법'인 이른바 8항 규정으로 수출길이 막힌 '심비디움'이라는 난은 꽃꽂이와 부케용으로 변신했습니다.
그동안은 화분에 심은 상태로 유통됐지만, 절화, 즉 꽃대를 꺾어 생산할 수 있는 신품종을 개발한 겁니다.
꽃이 27일가량 유지돼 동남아시아와 미국으로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
2008년 이후 꽃 소비가 급격히 줄고 청탁금지법까지 시행되면서 화훼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새롭게 선보인 품종들이 소비자와 농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.
취재기자 : 백종규
촬영기자 : 여승구
자막뉴스 : 육지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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